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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1300만 넘어 역대 韓영화 흥행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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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1300만 넘어 역대 韓영화 흥행 3위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9.2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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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이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3위에 등극했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개봉한 '베테랑'은 27일까지 누적 관객수 1301만6282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역대 한국영화 흥행 3위인 '괴물'(1301만9740명)을 4위로 주저 앉혔다. 한국영화 흥행 1위는 지난해 개봉작 '명량'(1761만1849명)이며 2위는 '국제시장'(1425만7163명)이다. 외국영화까지 포함하면 '아바타'(1362만4328명)에 이어 4위다.

2000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한 류승완 감독은 9번째 장편영화 '베테랑'으로 1000만 감독 반열에 올랐다. 이전 류승완 감독의 최고 흥행작은 2012년 '베를린'으로 716만명을 모았다.

▲ 영화 '베테랑'이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3위에 올랐다

'베테랑'에서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을 연기한 배우 황정민은 지난해 '국제시장'에 이어 1000만 관객을 넘기며 명실상부 최고 흥행 배우가 됐다. 한국영화 흥행 톱3 중 2편이 그가 주연한 영화인 셈이다.

'베테랑'은 평범한 서민 형사 서도철이 광역수사대 동료들과 함께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의 악행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았다. 형사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재벌을 검거하는 모습이 관객에게 통쾌함을 안겨줬다. 특히 '맷값 폭행사건'과 '땅콩 회항' 등 현실 속 재벌 갑질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이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들었다.

한편 역대 흥행 10위 영화 가운데 '아바타'를 제외하고 9편이 모두 한국영화이며 감독으로는 최동훈 감독이 유일하게 '도둑들'과 '암살'로 10위 안에 2편을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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