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1:30 (목)
'팬' 휴 잭맨-조 라이트 감독 "나태주 최고 액션배우" 찬사
상태바
'팬' 휴 잭맨-조 라이트 감독 "나태주 최고 액션배우" 찬사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01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쿄= 스포츠Q 용원중기자]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 '팬'의 주연배우 휴 잭맨과 조 라이트 감독이 한국 배우 나태주(25)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오후 도쿄 페닌술라 호텔에서 열린 '팬' 도쿄 기자회견 및 한국 기자단 인터뷰에 참석한 휴 잭맨과 조 라이트 감독은 입을 모아 극중 네버랜드 원주민 전사로 출연한 나태주를 칭찬했다.

검은 수염 역을 맡은 휴 잭맨은 "검은 수염과 나태주가 싸우는 장면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만약 격투 장면이 있었다면 내 이미지가 많이 망가졌을 거다“고 말한데 이어 ”고난도 액션 장면을 촬영해야 할 때 ‘디피컬트(어렵다)’고 토로하면 ‘낫 디피컬트’라고 말한 뒤 금방 해냈다. 정말 대단한 친구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 영화 '팬' 도쿄 정킷에 참석한 조 라이트 감독, 리바이 밀러, 휴 잭맨(사진 왼쪽부터)

조 라이트 감독 역시 “실제 무술 전문가를 처음 만났다. 그는 연기력과 무술실력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젊은 친구다. 정말 무술 실력이 대단해서 어떻게 인간의 신체로 저런 걸 해낼 수 있나 하는 걸 가뿐히 해냈다. 액션으로는 흠잡을 데 없이 기대 이상으로 해냈다”고 전했다.

반면 극중 여배우 타이거 릴리를 안는 장면이 있는데 12세 소년처럼 너무 부끄러워해서 그 장면 찍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나태주에게 단 하나의 문제가 있었다면 너무 빨리 움직여서 카메라가 따라잡기 어려웠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천천히 움직여 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휴 잭맨은 "나는 한 발로 서서 포즈를 취하려면 와이어가 필요하지만 나태주는 와이어 없이도 한 다리로 멀쩡히 설 수 있더라. 놀라웠다"고 말하며 직접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희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한 나태주는 2010년 액션영화 '히어로'로 데뷔했으며 '팬'을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팬'은 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제임스 메튜 배리의 동화에서 시작된 이야기로 '해리포터'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판타지 어드벤처물로 꿈과 희망, 모험의 아이콘인 영원한 소년 피터팬 탄생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 영화다. 오는 10월8일 국내 개봉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