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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조 라이트 감독 "원작 속 한줄 캐릭터 검은수염으로 새 이야기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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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조 라이트 감독 "원작 속 한줄 캐릭터 검은수염으로 새 이야기 창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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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스포츠Q 용원중기자] "이제까지 내 영화가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면 아빠가 된 이후 아이들, 아내와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면서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특히 아이들과 엄마와의 각별한 사랑을 보면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피터팬과 엄마의 애틋한 그리움을 그리게 됐다."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팬’ 개봉(10월8일)을 앞두고 1일 오후 3시 도쿄 긴자의 페닌슐라 호텔에서 조 라이트 감독과 주연배우 휴 잭맨, 리바이 밀러가 한국 취재진과 만났다.

▲ 조 라이트 감독(사진 왼쪽)이 '팬' 도쿄 정킷에서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휴 잭맨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해리 포터’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판타지 어드벤처 ‘팬’은 꿈과 희망, 모험의 아이콘인 피터팬 탄생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Prequel)로 피터팬의 탄생과 네버랜드의 비사를 화려하게 펼쳐 보인다.

영화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솔로이스트’ ‘안나 카레니나’ ‘한나’ 등 사극과 시대극, 로맨스와 액션 장르에서 솜씨를 발휘해온 영국 감독 조 라이트는 특유의 우아한 연출력으로 피터팬 출생의 비밀과 요정들의 섬 네버랜드에서의 모험, 해적 검은 수염과 훗날 영원한 숙적이 되는 제임스 후크와의 만남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환상적으로 엮어간다.

"원래 아이디어는 원작 동화에서 가져왔으나 이 영화의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는 완전한 내 해석이다. 원작에 나오는 아주 작은 캐릭터인 검은 수염을 가지고 이야기의 새 틀을 짜냈다. 덧붙이자면 원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원작이 내표한 환상적 분위기였고 그걸 이 작품에서 가장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

▲ 조 라이트 감독이 단상 아래 국내 취재진을 촬영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 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팬'은 '엑스맨' 시리즈, '레미제라블'의 휴 잭맨이 네버랜드를 장악한 악당 검은 수염 역을 맡아 피터팬과 운명을 건 대결을 펼친다. 피터 역에는 호주 출신인 신예 리바이 밀러가, 젊은 후크 선장 역에는 가렛 헤드룬드가 열연한다. 또한 루니 마라가 네버랜드의 원주민 공주 타이거 릴리 역을,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피터의 엄마이자 네버랜드 여전사로 특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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