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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휴 잭맨 "여배우 니콜 키드먼 조언 마음에 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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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휴 잭맨 "여배우 니콜 키드먼 조언 마음에 새겨"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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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이 같은 호주 출신 여배우 니콜 키드먼의 조언을 마음에 품고 지냈음을 고백했다.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팬’ 개봉(10월8일)을 앞두고 1일 오후 3시 도쿄 긴자의 페닌슐라 호텔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휴 잭맨은 올해 개봉된 SF 액션영화 ‘채피’에 이어 두 번째 악역을 연기하게 된 소감에 니콜 키드먼과 연관된 답변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 '팬'의 주연 배우 휴 잭맨이 같은 호주 출신 여배우 니콜 키드먼의 조언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9년 전 니콜 키드먼과 대화를 나누다 들은 말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좋아하고, 역량 있는 감독과 같이 일하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그 말이 인상적이어서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 좋아하는 감독과 일하는 기회를 만난다는 건 훌륭하면서도 어렵다. 처음에 ’팬‘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마음에 들었다. 감독이 조 라이트란 말을 듣고 더욱 좋았다. 만약에 검은 수염이 아니라 그 어떤 캐릭터를 하라고 했어도 촬영에 응했을 거다.”

‘해리 포터’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판타지 어드벤처 ‘팬’은 꿈과 희망, 모험의 아이콘인 피터팬 탄생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Prequel)로 피터팬의 탄생과 네버랜드의 비사를 화려하게 펼쳐 보인다. 휴 잭맨은 ‘팬’에서 피터 팬과 대립하는 네버랜드의 독재자 검은 수염 역을 맡았다.

“악역을 연기하는 건 어렵지 않다. 특히 난 조 라이트 감독의 해석이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 눈으로 봤을 때 어른은 변덕스럽고 우스운 면 무서운 면을 다 갖추고 있다. 아이들 눈에서 만들어낸 캐릭터의 영화라 마음에 들었다. ‘채피’의 경우 머리가 풍성했던 반면 ‘팬’에서는 대머리로 등장해 가족들이 보기에 매우 혼란스러웠을 것이다.(웃음)”

휴 잭맨은 ‘팬’에서 폭력적이면서도 재미나기도 한 인물을 부족함 없이 연기한다. 자신만의 호흡으로 검은 수염을 더 유머러스하게 만들었는가 하면 위협적인 모습을 자유자재로 그려내 박수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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