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테임즈 치고 나가자 박병호 따라잡았다, 'KBO 최다타점 경신'
상태바
테임즈 치고 나가자 박병호 따라잡았다, 'KBO 최다타점 경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02 2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전서 역전 스리런포 작렬…개인 한시즌 최다홈런도 갈아치워

[목동=스포츠Q 이세영 기자] 에릭 테임즈가 리그 최초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하자 그의 최우수선수(MVP) 경쟁자 박병호(넥센)가 덩달아 대기록을 세웠다.

KBO 최초 2년 연속 50홈런에 빛나는 박병호가 역대 리그 최다 타점을 달성했다. 아울러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병호는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5회 승부를 뒤집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넥센이 3-4로 뒤진 5회말 1사 2, 3루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배장호의 6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비거리 140m)으로 연결했다. 시즌 53호.

▲ 박병호가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2일 롯데전에서 홈런을 치고 있는 박병호.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해 자신이 때린 52홈런을 넘고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달성했다. 아울러 2003년 이승엽(삼성)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타점인 144타점을 뛰어 넘었다. 이날 전까지 시즌 143타점을 기록 중이었던 박병호는 역전 스리런포로 146타점째를 올렸다. 12년 만에 한 시즌 최다타점을 경신한 박병호다.

박병호가 홈런을 치기에 앞서 테임즈가 KBO 최초 40-40 클럽에 가입, 정규리그 MVP 가능성을 높였다. 이에 질세라 박병호도 대기록을 수립하며 MVP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면모를 보였다.

시즌 막바지 치열하게 전개되는 레이스에서 누가 최후에 웃을지 궁금해진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