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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BIFF] 틸다 스윈튼 "봉준호 지드래곤, 금쪽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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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BIFF] 틸다 스윈튼 "봉준호 지드래곤, 금쪽같은 사람"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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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국의 세계적인 여배우 틸다 스윈튼(55)이 봉준호 감독과 가수 지드래곤을 언급했다.

영화 '아이 엠 러브'에 이어 부산 국제영화제를 다시 찾은 틸다 스윈튼은 2일 오후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이탈리아 영화 '비거 스플래쉬'(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13년 영화 '설국열차'로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틸다 스윈튼은 이 자리에서 "봉준호 감독과 최근 동료이자 가족 같은 관계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것들을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틸다 스윈튼이 2일 오후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비거 스플래쉬'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또한 ‘설국열차’에서 호흡을 맞췄던 송강호를 제외하고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 배우로 지드래곤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그 이유에 대해 틸다 스윈튼은 “영화배우라고 믿고 있다”고 재치 있게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틸다 스윈튼은 지난 7월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샤넬 2015 F/W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서 지드래곤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지드래곤은 틸다 스윈튼, 키니에 웨스트, 하이더 아커만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바 있다.

틸다 스윈튼은 이어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옥자'에 참여하고 있는 데 대해 "초반부이기 때문에 '옥자'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게 별로 없다“고 말한 뒤 ”"굉장히 큰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초기 단계지만 흥미롭다. 현재 굉장히 즐겁게 시작하고 있다.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틸다 스윈튼이 주연한 '비거 스플래쉬'는 프랑스 국민배우 알랭 들롱 주연의 1969년 탐정 스릴러물 '수영장'을 원작으로 삼은 수수께끼 같은 영화다. 전설적인 록스타 마리안(틸다 스윈튼)이 영화감독인 남편 폴과 지중해에서 휴가를 즐기다 옛 연인인 음반 프로듀서 해리와 그의 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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