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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여왕' 이유영, 이번엔 연극으로 러시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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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여왕' 이유영, 이번엔 연극으로 러시아 찍는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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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화 '봄'에서의 열연으로 한국배우 최초로 밀라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이유영이 국제 연극무대에 서기 위해 지난 25일 러시아로 출국했다.

소속사 풍경엔터테인먼트측은 "이유영이 공연하는 작품은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인 연극 '이'의 작가로 유명한 김태웅 교수 작품 '링링링링'이며 여주인공 역할을 맡았다"고 전했다.

▲ 이유영[사진=풍경 엔터테인먼트]

이번 행사는 미국, 유럽, 아시아, 호주 등 약 20여 개국의 연극, 영화, 예술인들의 협력과 만남을 위해 기획됐다. 각국 예술인들이 전세계 문화계를 이끌어갈 새로운 종합예술의 선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 내 유명 영화제를 주최하는 발틱 하우스, UTSC 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유영은 밀라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후 지난 17일 귀국해 "영화제에서 유일한 동양인이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많이들 좋아해주셨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유영의 여우주연상 수상작 '봄'은 한 때 불치병에 걸린 조각가(박용우) 남편의 예술혼을 되살리기 위해 그의 부인(김서형)이 기구한 사연을 지닌 여인 민경(이유영)을 데려오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올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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