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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매직넘버2 단번에 지운 삼성 철벽 마운드, 정규리그 5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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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매직넘버2 단번에 지운 삼성 철벽 마운드, 정규리그 5연패 달성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03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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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피가로 7이닝 무실점에 심창민-안지만-임창용 완벽계투, 넥센에 1-0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팀은 한 경기를 남겨놓고 결정됐다. 143번째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리면서 삼성은 정규시즌 5연패를 달성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했고 NC는 마지막 위기를 넘기지 못해 2위를 확정,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직행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의 정규시즌 5연패 달성을 이끈 선수는 바로 외국인 선발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였다. 피가로는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 없이 안타 하나만 내주고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80개의 공만 던진 피가로에 이어 심창민과 안지만, 임창용을 내보낸 삼성은 넥센의 강타선을 단 1개의 안타로 묶고 1-0으로 이겨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이어 NC가 SK에 3-4로 지면서 마지막 남은 1까지 지워버리며 정규시즌 5연패를 확정지었다.

▲ 삼성 선수들이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2015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은 이날 승리와 함께 2위 NC의 패배로 정규시즌 5연패를 달성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1회초 기회에서 뽑은 1점을 끝까지 지켰다. 1회초 박한이의 볼넷과 박해민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야마이코 나바로와 최형우가 2루수 내야 플라이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박석민의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제점을 뽑았다.

삼성은 6회초에도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고도 이를 추가점으로 뽑아내지 못했지만 워낙 마운드가 탄탄했기에 위기조차 맞지 않았다.

피가로는 5회말 2사후 이택근에게 안타를 내주기까지 14연속 범타를 이끌어내며 경기를 지배했다. 피가로에 이어 8회말에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은 이택근과 김하성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냈고 9회말 안지만도 아웃카운트 2개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임창용은 마지막 남은 아웃카운트도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삼성은 아웃카운트 27개 가운데 12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넥센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삼성은 NC보다 먼저 경기를 마쳐 우승 헹가래를 치지 못했지만 NC가 SK에 역전패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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