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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박성현, 상금도 장타 치나? KLPGA 다승·상금 선두 전인지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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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박성현, 상금도 장타 치나? KLPGA 다승·상금 선두 전인지 추격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0.0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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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인비테이셔널 1타차 우승...전인지에 이어 다승·상금부문 2위

[스포츠Q 정성규 기자] 장타자 박성현(22·넵스)가 2주 만에 통산 3승을 거두며 다승-상금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박성현은 4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649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범했으나 버디 7개를 몰아치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김해림(26·롯데), 김지현(24·CJ오쇼핑)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에 키스했다.

지난 6월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은 지난달 KDB대우증권 클래식에 이어 2주 만에 시즌 3승을 달성했다.

▲ 박성현이 4일 (22·넵스)가 4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컵을 치켜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KLPA 제공]

175cm의 큰 키에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256.32야드로 장타부문 1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무섭게 가을바람을 타기 시작한 기세를 몰아 올 시즌 남은 4개 대회에서 다승왕, 상금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이날 일본 내셔녈타이틀을 석권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4승으로 다승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박성현은 이정민(23·비씨카드), 고진영(20·넵스)과 나란히 3승을 수확했다.

박성현은 상금 랭킹에서도 4위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이번 우승으로 1억2000만원을 보태 누적 상금 6억3750만원을 마크, 전인지(7억7057만원)에 이어 버금자리다.

박성현은 우승 인터뷰에서 "시즌 3승이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목표를 빨리 이뤘다"며 "상황에 맞게 목표를 수정해야겠다. 남은 목표는 상금왕이다. 대회가 4개 남았는데 메이저대회도 포함돼 있다. 지금 컨디션이라면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상금랭킹 4위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는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4위를 차지했다. 상금랭킹 3위 이정민은 6언더파 210타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호스트인 한국골프 전설 박세리(오른쪽)이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을 안아주며 축하하고 있다. [사진=KLP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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