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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대현, 아웃카운트 둘 남겨놓고 놓친 완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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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대현, 아웃카운트 둘 남겨놓고 놓친 완투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05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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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와 원정경기 등판 9회말 1사후 나성범에 동점 적시타 허용…연장 12회 접전 2-2 무승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kt 선발투수 정대현이 의미있는 기록까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놓고 아쉽게 물러나야 했다. 아웃카운트 2개만 잡으면 데뷔 첫 완투승을 거둘 수 있었지만 에릭 테임즈와 나성범 등 NC의 중심타선을 마지막 순간에 넘지 못했다.

정대현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9회말 1사까지 안타 5개만을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테임즈와 나성범에게 연속 2루타를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정대현은 아웃카운트 2개만 남겨놓고 동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며 완투승을 놓쳤다. 이날 kt는 NC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창단 첫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kt는 창단 첫 시즌을 52승 1무 91패로 마감했다.

▲ kt 선발투수 정대현이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2015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호투했지만 9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하면서 완투승을 놓쳤다. 이날 kt와 NC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사진=스포츠Q DB]

올 시즌 kt 선발투수 가운데 오직 크리스 옥스프링만 세차례 완투승을 거뒀다. 정대현이 완투승을 거두면 팀내 국내 투수 가운데 유일한 완투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1회초 댄 블랙의 적시타로 kt가 선취점을 뽑은 가운데 정대현은 7회말 2사까지 NC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으며 완투승에 가깝게 다가섰다.

정대현은 7회말 2사후 이호준에게 우중간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8회초 선두타자 장성우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2-1 리드를 잡으며 승리투수에 가깝게 다가섰다.

8회말도 안타 하나로 막아낸 정대현은 9회말 첫 타자 박민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완투승까지 단 두 걸음만 남겼다. 하지만 테임즈에게 우중간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내준 뒤 나성범에게 적시 2루타까지 내주면서 눈앞에서 완투승을 놓쳤다.

kt와 NC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어느 쪽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NC가 12회말 선두타자 강구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가 승리에 가깝게 다가서는 듯 했지만 모창민, 김태군, 김종호가 모두 적시타를 터뜨리지 못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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