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6:27 (목)
김민성-윤석민-최정 합류, 넥센-SK '내야 총동원령' 선포
상태바
김민성-윤석민-최정 합류, 넥센-SK '내야 총동원령' 선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06 1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넥센-SK,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발표

[목동=스포츠Q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시행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내야 총동원령을 선포했다. 부상에서 막 돌아온 선수들을 모두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염경엽 넥센 감독과 김용희 SK 감독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시리즈 엔트리를 제출하며 김민성과 윤석민(이상 넥센), 최정(SK)을 엔트리에 합류시켰다.

정규리그에서 두산 베어스와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였던 넥센은 김민성과 윤석민의 공백을 실감한 채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두산에 양보해야 했다. 김민성은 무릎 부상, 윤석민은 발가락 골절로 시즌 막판 결장이 잦았다.

▲ 넥센과 SK가 부상을 회복한 윤석민, 김민성, 최정(왼쪽부터)을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사진=스포츠Q DB]

염경엽 감독은 “김민성은 선발로 출장할 수 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 부분은 시츄에이션 배팅을 통해 확인한 결과 어제보다 오늘 더 좋았다”고 말했다. 윤석민에 대해서는 “타격 부분은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선발보다는 대타 요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SK도 시즌 내내 결장이 잦았던 최정의 부재가 아쉬웠다. 최정은 정규시즌 동안 부상으로 두 차례 2군에 내려갔고 지난달 9일에도 봉와직염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결국 잔여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김용희 감독은 “엔트리에는 합류하지만 경기 출장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최정의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그러면서 “앤드류 브라운과 이대수가 최정의 공백을 잘 메워줬다. 팀 상황보다는 최정의 몸상태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면모를 보였다.

▲ 넥센과 SK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8인 엔트리. [사진=KBO 제공]

양 팀의 내야수들 외에도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넥센은 지난달 22일 상무에서 전역한 투수 김상수를 이번 시리즈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김상수는 비록 전역 후 1군 경기에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10.80으로 부진했지만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19경기 14승 3패 평균자책점 3.02의 빼어난 투구를 자랑했다.

내야수 총동원을 선언한 넥센과 SK는 7일 목동구장에서 KBO리그 최초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