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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상 수상자 12일 발표, 양현종 2년 연속 수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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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상 수상자 12일 발표, 양현종 2년 연속 수상할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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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선발투수 6개 조건 모두 충족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최동원상 수상자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선정위원회가 수상자 발표 날짜를 공개했다.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는(이사장 박민식)은 “오는 12일 오후 12시 30분 여의도 클래드 호텔 1층 그리츠에서 최동원상 선정위원회를(위원장 어우홍 전 롯데감독)를 개최한다”며 “이날 제2회 최동원상 후보자를 심의해 결정하고 그 결과를 오후 2시 현장에서 직접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선정위원회 회의에서는 수상자를 결정하기 전에 외국인 투수를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한 토론을 거친 뒤 그 결과에 따라 수상자를 결정하는 투표를 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KIA 타이거즈 양현종(27)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최동원상 수상자가 오는 12일 발표되는 가운데, 양현종(사진)이 2회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스포츠Q DB]

투표방식은 선정위원이 1위, 2위, 3위에 각각 후보자 이름을 적고 그것을 1위 5점, 2위 3점, 3위 1점으로 계산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제대회 성적도 반영했으나 올해는 2015년도 KBO리그 정규시즌의 성적만으로 수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동원상 선정 기준은 선발투수의 경우 ▲ 180이닝 이상 투구 ▲ 선발 30경기 이상 ▲ 15승 이상 ▲ 탈삼진 150개 이상 ▲ 퀼리트스타트 15회 이상 ▲ 평균자책점 2.5이하 등 6가지다. 마무리투수는 40세이브 이상이 돼야 후보에 오를 수 있다.

그렇다면 선정 기준을 놓고 봤을 때 최동원상 수상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투수들은 누가 있을까.

일단 외국인투수까지 포함시켜보면 양현종, 에릭 해커, 앤디 밴 헤켄, 윤성환, 유희관 등으로 후보군이 좁혀진다. 이 중 지난해 수상자인 양현종은 위에 제시된 6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시켜 2년 연속 수상이 유력하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1~3가지 항목을 충족시키지 못해 수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과연 선정위원회가 양현종에게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겨줄지 궁금해진다.

최동원상 선정위원회는 어우홍(전 롯데 감독) 선정위원장, 박영길 스포츠서울 해설위원, 김성근 한화 감독, 천일평 OSEN 편집인, 김인식 국가대표 감독, 허구연 MBC 해설위원, 양상문 LG 감독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일본 전지훈련을 떠난 김성근 감독을 제외한 6명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정위원회는 수상자 결정에 관한 전권을 기념사업회로부터 위임받고 있다. 이에 대해 강진수 사무총장은 “수상자 선정에 있어 독립성을 지켜주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2대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새누리당 박민식 국회의원도 참석해 위원들을 격려하고 수상자 결정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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