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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결정전 넥센-SK] 준플레이오프 앞둔 염경엽의 자신감 "두산과 조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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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결정전 넥센-SK] 준플레이오프 앞둔 염경엽의 자신감 "두산과 조건 같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0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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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욱-김하성-조상우, 젊은 선수들 좋은 경험했다"

[목동=스포츠Q 민기홍 기자] “두산과 똑같은 조건이다.”

와일드카드 2차전은 없다. 넥센 히어로즈가 잠실로 향한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연장 11회말 나온 김성현의 끝내기 실책 덕에 5-4 승리를 거뒀다.

승장 염경엽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소득이라는 말로도 부족하다. 내일까지 갔다면 조상우가 힘들어 어려울 수 있었다"며 “두산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앤디 밴헤켄을 썼지만 준플레이오프 3,4차전에는 오히려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또한 "초반 김광현이 흔들렸을 때 추가득점이 안 나오면서 끌려가는 경기가 됐는데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절실하게 야구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2단계를 앞두고 희망을 봤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넥센이 자랑하는 젊은 선수들이 값진 공부를 한 점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고종욱은 추격의 발판이 되는 3루타를 때렸고 김하성은 수비에서 잔실수를 범하긴 했지만 김광현을 상대로 2루타를 때리는 등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적잖이 보탬이 됐다.

염 감독은 “고종욱과 김하성이 좋은 경험을 했다. 고종욱은 2볼에서 소극적인데 7회말 적극적으로 스윙을 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김하성이 큰 부담을 갖고 경기를 했을텐데 좋은 쪽으로 결과가 나서 앞으로도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상우 역시 3이닝이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넥센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잠실에서 두산과 준플레이오프를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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