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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이 약?' 승승장구 맥길로이, 메모리얼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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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이 약?' 승승장구 맥길로이, 메모리얼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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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선수 김형성, 공동 21위...한국 선수 중위권 부진 ‘자신감 회복 시급’

[스포츠Q 신석주 기자] 파혼의 아픔을 겪은 로리 맥길로이(2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첫날 9타를 줄이는 불꽃샷을 터트렸다.

맥길로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파72·73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맥길로이는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부바 왓슨,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 2위 그룹을 3타차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지난주 워즈니아키와 파혼하며 골프에만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맥길로이는 승승장구하며 골프천재로 돌아온 느낌이다.

맥길로이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18개월 만에 유럽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서도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첫 날 단독 선두에 올라 확실히 부활한 면모를 보였다.

▲ 로리 맥길로이는 30일(한국시간) PGA투어 메모리얼 챔피언십 1라운드 9번 홀에서 어프로치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맥길로이의 상승세는 경기 초반부터 폭발했다. 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이어간 그는 4번과 7번, 9번 홀 버디로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후반 홀에서는 로리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이후 11번 홀에서 이글로 단숨에 선두자리를 꿰찬 맥길로이는 13번 버디, 15번 홀 이글, 16번 홀 버디로 거침없이 타수를 줄여나갔다. 14번 홀에서 퍼팅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유일한 옥의 티였다.

폭발력을 선보인 로리 맥길로이가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차세대 골프황제의 면모를 과시할지 이번 대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청선수로 대회에 출전한 김형성(34·현대자동차)은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21위에 올라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미국 무대에서 오랜만에 밟은 김형성은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샷감을 조율했다. 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9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만회하며 전반에 1언더파로 만족스런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홀에서도 김형성은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10번 홀에서 버디로 출발한 김형성은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14번, 15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17번, 18번 홀에서 샷이 흔들리며 연속 보기를 허용, 두 타를 잃고 찜찜하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중하위권에 머물며 최근 대회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케빈 나(31·나상욱)는 이글 1개, 버디 4개를 뽑았지만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이븐파에 그쳐 공동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5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보기 4개, 버디 2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를 적어내 노승열(23·나이키골프)과 함께 공동 6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재미교포 리차드 리(24·이희상)는 4오버파로 공동 110위,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6오버파로 공동 117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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