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준PO 1차전 두산-넥센] '박건우 끝내기' 두산, 83.3% 확률 잡았다
상태바
[준PO 1차전 두산-넥센] '박건우 끝내기' 두산, 83.3% 확률 잡았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10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시간 45분 연장 혈투, 최주환 2루타-박건우 적시타 마침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박건우가 3시간 45분에 걸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 베어스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았다.

박건우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연장 10회말 1사 2루서 대타로 등장 우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 두산의 4-3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5전 3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확률은 83.3%다. 넥센이 자랑하는 필승조 3인방 손승락, 한현희, 조상우를 모두 끌어낸 후 역전승을 거둔 점도 성과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끝내기 안타를 때린 박건우(가운데)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기선은 넥센이 제압했다. 넥센은 3회초 박동원의 좌월 솔로포, 6회초 박병호의 좌중월 솔로포로 2-0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6회말 정수빈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 민병헌의 땅볼로 1점을, 7회말 홍성흔의 볼넷과 오재일의 희생번트, 정수빈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8회초 넥센이 고종욱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달아나자 두산은 9회말 조상우를 상대로 김재호의 사구, 정수빈 허경민 김현수의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현승을 올려 10회초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두산은 10회말 최주환의 2루타, 박건우의 안타로 승부를 끝냈다.

2차전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산은 장원준을, 넥센은 라이언 피어밴드를 예고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