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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 두산-넥센] 두산 승리 비결 '가을야구 첫경험' 김태형 감독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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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 두산-넥센] 두산 승리 비결 '가을야구 첫경험' 김태형 감독의 믿음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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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긴장, 첫 경기 잡아 여유 있는 운용 가능"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첫 가을야구였다. 선수들만큼이나 김태형 감독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두산의 승리는 김태형 감독과 선수간의 믿음이 없었다면 나올 수 없는 결과였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0회말 대타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김태형 감독은 “감독도 긴장을 한다. 선수들 역시 이기려는 마음이 강해 경기 초반에 몸에 힘이 들어갔다”며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들의 역할을 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태형 감독은 끝내기 상황에 대해 “1루가 비어있기 때문에 박건우를 내면 상대가 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하지만 다음 타자 김동한이 야무진 선수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박건우를 대타로 내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박건우(가운데)와 두산 선수들이 10일 넥센전 끝내기 승리로 기뻐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불펜으로 마운드에 오른 앤서니 스와잭에 대해서는 “동점을 허용했지만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며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것이 쉽지 않다. 때문에 코치진과 잘 상의해 앞으로 적절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83%에 달한다. 김태형 감독은 “첫 경기를 잡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여유 있게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두산은 2차전 장원준을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넥센 선발은 라이언 피어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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