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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용재 오닐 "벌써 10년" 젊은 연주자들과 기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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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용재 오닐 "벌써 10년" 젊은 연주자들과 기념공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2.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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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스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36)이 '데뷔 10주년 리사이틀- 프롬 더 비기닝'을 진행한다. 지난 10년간 관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감사하고 앞으로의 10년을 맞이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순회공연이다.

 

2001년 세종솔로이스츠 단원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2005년 국내 무대에서 솔로로 데뷔하고 첫 음반 '리처드 용재 오닐'을 냈다. 이후 미국 최고 권위 클래식 상 가운데 하나인 에버리 피셔 그랜트 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그래미어워즈 후보 지명, 유니버설뮤직 소속으로 15만장 이상 판매된 7장의 솔로 앨범과 1장의 베스트 앨범, 클래식 앙상블 '디토'의 음악감독, 지휘자 데뷔에 이어 지난해에는 국제 에미상까지 차지했다.

오는 3월 22~29일 열리는 공연에서 그는 세종솔로이스츠 시절부터 자주 연주한 펜데레츠키의 ‘현을 위한 신포니에타’와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들려준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그가 비올라로 옮겨간 후 처음 연주한 곡인 프랑크의 소나타 A장조도 선사한다.

이번 여정에는 그동안 용재 오닐이 눈여겨 본 젊은 연주자들이 동행한다. 함께 프랑크 소나이를 연주할 피아니스트 피터 아시모프는 SF소설의 대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종손이다. 매네스 음대의 영예학생제도를 거쳤다.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바이올리니스트 김시우, 프란치스코 풀라나(바이올린)·대니 김(비올라)·제이 캠벨(첼로)로 이뤄진 '콰르텟 센자 미주라(Quartet Senza Misura)'가 함께한다. 또 이석중(바이올린·디토 오케스트라 악장), 김신애(첼로), 추대희(더블베이스) 등 디토 오케스트라를 통해 인연을 맺은 연주자들이 호흡을 맞춘다.

서울 공연은 2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22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 25일 전주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27일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 28일 부산광역시학생문화예술회관 대극장, 29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 등지를 돈다. 3만~10만원. 문의:1577-5266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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