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두산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피어밴드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1개.

이날 피어밴드는 최대한 이닝을 많이 소화해줄 필요가 있었다. 전날 손승락과 조상우가 많은 공을 던졌기 때문에 이날은 릴리프로 이들보다 위력이 덜한 투수들이 올라올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피어밴드가 이닝이터 역할을 해주면서 경기 운영을 해야 했다.

하지만 피어밴드는 투구수 관리에 실패해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삼진 7개를 잡아내며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볼넷도 3개를 내줬다. 최소한 6회를 버텨줘야 했지만 이닝 당 25개의 공을 던지며 4회만을 던진 채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넥센은 이날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유력한 투수 가운데 필승조가 한현희밖에 없다. 전날 10회까지 불펜에서 많은 자원을 썼기 때문에 추격조들에게 호투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넥센은 피어밴드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프로 2년차 하영민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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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