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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탈락 악몽 씻은' 박인비, 숍라이트 1R 공동 4위 '우승 본능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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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탈락 악몽 씻은' 박인비, 숍라이트 1R 공동 4위 '우승 본능 살아나'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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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도 5언더파 공동 4위...스테이시 루이스 공동 6위 ‘1위 경쟁 점입가경’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위기 순간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위력이 나타났다.

지난 주 1년 만에 컷 탈락의 수모를 당했던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첫날 공동 4위에 올라서며 세계 랭킹 1위 지키기에 돌입했다.

박인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61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박인비는 그린적중률이 88%까지 올라서며 무뎌졌던 아이언샷이 살아났고 그린 위에서 29개 퍼팅을 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박인비는 이후 3번, 6번, 9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뽑으며 전반에만 4타를 줄여 지난 대회의 부진을 모두 털어냈다.

11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한 박인비는 12번 홀에서 곧바로 만회하며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갔고 18번 홀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기록하며 깔끔하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박인비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만약 이번 주까지 1위 자리를 고수한다면 60주 동안 정상을 차지하며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보유하고 있던 기록과 동률을 이루며 공동 3위에 오르게 된다. 역대 1위 재임 기간은 로레나 오초아가 158주로 1위를 지키고 있고 청야니(대만)가 109주로 뒤를 이었다.

박인비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7타로 미쉘 위(25·나이키골프), 최운정(24·볼빅)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최나연(27·SK텔레콤)도 오랜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5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공동 4위에 오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미향(21·볼빅)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뽑아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강혜지(23·한화)와 함께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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