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러시아전서 치열한 맞대결 예고
[스포츠Q 이재훈 기자] 2014브라질 월드컵 H조에서 한국과 첫판 대결을 벌이는 러시아 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68) 감독이 한국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공개했다.
러시아 스포르트 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카펠로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하나하나에 집중한다. 나는 항상 그래왔다. 이건 내가 생각하기에 옳은 것이고 지금은 한국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내달 18일 한국과 H조 첫 대결을 통해 16강 진출을 노크한다. 이후 각각 23일 벨기에, 27일 알제리와의 대결이 있지만 16강행의 분수령이 한국전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국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홍명보 감독도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이애미 출국 전 가진 인터뷰에서도 “1차전 상대인 러시아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카펠로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1월 24일 러시아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감독직 재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서는 “내 여권을 보여주면 될 것 같다. 그럼 이해할 것이다”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마지막으로 카펠로 감독은 러시아에 새로운 규율을 도입했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어디서든 규율은 중요하다”며 “항상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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