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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월드리그 첫판 네덜란드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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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월드리그 첫판 네덜란드에 패배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6.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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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힘과 높이에 고전 0-3패

[스포츠Q 강두원 기자]한국 남자배구가 2014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첫판에서 네덜란드의 힘과 높이에 열세를 보이며 패배를 맛봤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인도어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E조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3(19-25 26-28 23-25)으로 패했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최종 목표로 하는 한국은 블로킹 싸움에서 5-12로 열세를 보이며 평균 신장 198cm에 이르는 네덜란드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주포 박철우(삼성화재)가 5점에 그쳐 끌려갔다. 박 감독은 13-17에서 군 복무 중인 한선수(대한항공)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19-25로 세트를 내줬다.

▲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1일 월드리그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완패했다. 지난 시즌 V리그 신인왕 전광인(사진)이 팀내 최다 득점(12점)을 올렸다. [사진=스포츠Q DB]

2세트에 조직력이 살아난 한국은 25-25로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선수들이 최민호(현대캐피탈·10점)의 속공이 성공한 것으로 착각해 상대 선수 몸에 맞고 넘어온 공을 받아내지 못하면서 흐름을 뺏겼고 26-26에서 연속 2실점해 세트스코어 0-2로 몰렸다.

한국은 3세트 초반 속공을 적극 활용하며 리드를 잡았지만 23-24에서 쿠이 딕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해 완패를 안았다. 쿠이 딕은 양 팀 최다 득점(24점)을 올렸고 한국에서는 신인왕 전광인(한국전력)이 팀내 최다 점수(12점)를 기록했다.

한국은 1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네덜란드와 2차전을 갖는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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