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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서 뛰던 김사니, V리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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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서 뛰던 김사니, V리그 복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6.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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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과 계약…최부식·송병일·방신봉도 원소속팀 계약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아제르바이잔 로코모티브 바쿠에서 뛰던 김사니가 V리그로 복귀한다.

한국배구연맹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자유계약선수(FA) 3차 계약 현황에 따르면 김사니는 연봉 2억2000만원에 화성 IBK기업은행과 계약했다.

2012~2013 시즌 인천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김사니는 지난 시즌 FA시장에 나왔으나 다른 팀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채 아제르바이잔으로 진출했다.

이번 FA시장에서도 다른 팀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이효희가 IBK기업은행과 재계약이 아닌 성남 한국도로공사와 연봉 2억원에 계약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풍부한 경험과 함께 지난 2013~2014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효희가 다른 팀으로 가게 됨에 따라 주전 세터 공백이 생긴 IBK기업은행은 김사니를 영입하는데 성공,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특히 이효희와 김사니는 얄궂은 인연을 이어갔다.

이효희는 대전 KGC인삼공사에서 뛰고 있던 2007 시즌 FA로 영입된 김사니에 밀려 흥국생명으로 갔지만 2010 시즌 김사니가 FA로 흥국생명으로 오면서 배구를 쉰 경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효희는 코트에 복귀한 뒤 IBK기업은행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높은 몸값을 받으며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고 이효희의 빈 자리를 공교롭게도 김사니가 메우게 됐다.

지난 시즌 FA 계약을 맺지 못해 1차부터 3차 기간까지 어느 팀과도 협상, 계약할 수 있었던 김사니와 달리 원소속팀과 3차 협상을 벌인 나머지 여자 선수들은 계약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최윤옥(한국도로공사), 윤혜숙(흥국생명)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FA 계약을 맺지 못한 김민지(GS칼텍스), 한은지(KGC인삼공사)와 함께 2014~2015 시즌 선수로 뛸 수 없게 됐다.

한편 남자부 선수에서는 박종영(천안 현대캐피탈), 최부식(인천 대한항공), 송병일(아산 우리카드), 방신봉(수원 한국전력)은 3차 협상에 성공, 원 소속팀에서 뛰게 됐다.

리베로 최부식과 센터 방신봉은 1억1000만원, 세터 송병일은 1억원에 재계약했고 리베로 박종영은 7000만원에 사인했다. 하지만 라이트 김민욱(대한항공)은 FA 계약을 맺지 못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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