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비록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필승조인 조상우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가 2점을 만회하며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두산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서 0-5로 뒤진 8회초 2점을 만회했다.

1사 후 민병헌의 볼넷과 상대 선발 앤디 밴 헤켄의 폭투로 1사 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데이빈슨 로메로의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이날 첫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정수빈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낸 두산은 2-5 추격에 성공, 밴 헤켄을 끌어내렸다.

두산은 이날 질 때 지더라도 상대로 하여금 최대한 많은 투수를 소모해야 하는 게 1차 목표였다. 이때 넥센 조상우가 마운드를 밟으면서 두산의 1차 목표가 성공으로 이어졌다. 비록 허경민이 조상우의 속구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가시권으로 따라붙으면서 9회에 대한 희망을 키운 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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