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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휴식 위해 선발 제외된 뒤 대타로 '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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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휴식 위해 선발 제외된 뒤 대타로 '볼넷'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6.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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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워싱턴전 벤치에서 시작, 9회 대타로 출장해 볼넷 출루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직 완치되지 않은 왼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선발 라인업 제외됐지만 9회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연이은 원정경기에서 쉬지 않고 경기에 나섰던 추신수에 휴식을 주고자 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감독은 이날 MLB닷컴을 통해 “추신수는 타격 때 자신의 힘을 제대로 실어내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왼발목의 통증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휴식을 위해 그에게 이틀간 휴식을 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 4월 22일 오클랜드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베이스를 잘못 밟아 왼 발목을 다친 이후 완벽하게 치료되지 않았음에도 경기에 출전해왔다. 그러나 최근 부상의 여파 탓인지 26타석에서 4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치고 있다.

따라서 워싱턴 감독은 추신수에 휴식을 주는 대신 다니엘 로버트슨을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시켰다.

그러나 추신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9회초 1사 2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에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곧바로 대주자 닉 마르티네스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다르빗슈 유가 8이닝 5피안타 볼넷 2개에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아내며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데 힘입어 워싱턴을 2-0으로 제압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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