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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59주 천하' 막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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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59주 천하' 막 내리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6.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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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라이트 공동 8위...스테이시 루이스, '통산 10승'에 세계 1위 60주만에 탈환

[스포츠Q 신석주 기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에 실패하며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보유하던 60주 연속 세계 랭킹 1위 도전에 실패했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61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에서 공동 8위에 머물며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에게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우승이 절실했던 박인비는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7언더파 206타 공동 8위로 씁쓸하게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4월부터 59주 동안 세계 랭킹 1위를 지켜온 박인비는 역대 3위(소렌스탐·60주) 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 박인비는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머물려 59주 동안 지켜온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사진은 1일 숍라이트 LPGA Classic 2라운드 18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는 박인비. [사진=AP/뉴시스]

박인비는 대회 마지막 날 26개 퍼팅만으로 기록하는 등 특유의 퍼팅감이 살아나며 분전했지만 2라운드까지 넓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선두에 6타차나 뒤친 채 출발한 박인비는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부담감이 더욱 커졌다. 이후 7번,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1타를 줄인 박인비는 후반 홀에 들어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뽑으며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하며 아쉽게 필드를 빠져 나왔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대회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타를 줄이는 활약 속에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달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루이스는 한 달 만에 다시 정상에 서며 LPGA투어 통산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지난해 4월 15일 박인비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 타이틀을 60주 만에 다시 찾아오는 겹경사를 누렸다.

1타 차 단독선두로 나선 루이스는 3번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우승 레이스에 앞서 나갔고 후반 홀에서도 두 타를 더 줄이며 여유롭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10번 홀에서 10m가 넘는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날카로운 퍼팅감으로 올시즌 상승세의 주인공임을 더욱 각인시켰다.

▲ 스테이시 루이스는 2일(한국시간)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루이스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출발한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킴(30·김초롱)은 샷 난조를 보이며 버디 4개, 더블 보기 1개, 보기 3개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캐리 웹(40·호주)은 4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06타 공동 8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혜지(24·한화)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를 차지,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으로 보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분전한 이미나(31·볼빅)는 최종합계 7언더파 206타로 박인비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고 최나연(26·SK텔레콤)과 최운정(24·볼빅)은 나란히 공동 13위와 공동 19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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