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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메모리얼 토너먼트 연장전 석패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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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메모리얼 토너먼트 연장전 석패 '아쉬운 준우승'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6.02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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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야마, 미국진출 1년 만에 첫 우승...최경주 공동 28위 분전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재미동포 케빈 나(31·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케빈 나는 2일(힌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는 맹활약으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일본의 떠오르는 신성 마쓰야마 히데키(22)와의 연장 승부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2011년 10월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 직전까지 갔던 케빈 나는 통산 2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 케빈 나는 2일(한국시간) 메모리얼 토너먼트 마지막 날 17번 홀에서 버디 퍼팅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마지막 날 공동 20위로 출발한 케빈 나는 우승 경쟁보다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사이 선두권 선수들이 흔들리며 순식간에 우승 후보까지 떠올랐다.

후반 홀에도 케빈 나의 스윙은 날카로웠다.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펼친 케빈 나는 14번과 15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로 올라섰고 일찌감치 경기를 마치고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결국 마쓰야마와 동타를 이룬 케빈 나는 연장전을 벌이게 됐고 연장 첫 홀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는 실수를 범해 안타깝게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케빈 나는 두 번의 연장 승부에서 모두 패하는 불운을 맛봤다.

우승은 ‘일본의 신예’ 마스야마에게 돌아갔다.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 5승을 따내며 지난해 화려하게 PGA투어에 도전한 마스야마는 1년 만에 첫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주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톱10위에 오르며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일주일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던 부바 왓슨(36·미국)은 마지막 날 버디 4개,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뽑아내며 이븐파에 그쳐 12언더파 274타 단독 3위로 시즌 3승을 눈앞에서 놓치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아담 스콧은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인 워즈니아키와의 결별이후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까지 나섰던 로리 맥길로이(25·북아일랜드)는 2라운드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지 못하고 마지막 날 이븐파에 그치며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도 분전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맏형인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내 공동 28위를 기록했고 재미교포 존 허(24·허찬수)는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초청 선수로 출전해 대회 첫 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김형성(34·현대자동차)은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 공동 65위에 그쳐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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