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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키커, '레버쿠젠, 류승우 완전 이적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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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키커, '레버쿠젠, 류승우 완전 이적 추진중'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6.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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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2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여전히 높은 가치 인정 받고있어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이 ‘한국 축구의 미래’ 류승우(21)에 대해 완전이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한국시간)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레버쿠젠이 현재 레버쿠젠에 임대로 와 있는 류승우의 원소속팀 제주 유나이티드에 완전 이적을 제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키커는 “2~3개 팀이 류승우의 공격력을 보고 레버쿠젠에 임대를 문의했다. 레버쿠젠은 류승우의 완전 이적이 성사되면 충분한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팀으로 임대를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류승우는 분데스리가에서 여전히 가치가 높으며 율리안 브란트(18)와 웬델 보르헤스 나시멘토(20)와 더불어 팀 내 톱3 유망주 중 하나다”라고 평가했다.

류승우는 지난해 12월 K리그 드래프트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뽑힌 이후 곧바로 레버쿠젠으로 1년 임대를 떠나며 유럽무대로 진출했다. 당시 레버쿠젠은 류승우에 대해 완전이적을 추진했지만 협상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며 1년간 임대하는 방식으로 수정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류승우는 올 시즌 교체로 단 2경기 출장에 그쳤다. 비슷한 시기 레버쿠젠으로 온 경쟁자 브란트가 교체 포함 총 12경기에 나선 것에 비하면 류승우는 사미 히피아 전 감독과 로저 슈미트 현 감독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류승우에 대한 완전 이적을 추진하면서 그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본격적인 키워보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류승우는 지난해 8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리며 일약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잠재력이 풍부한 만크 유럽 무대에서 착실히 자리를 잡는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류승우는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21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2014 툴롱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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