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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스케일로 부활한 비극의 도시 '폼페이'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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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스케일로 부활한 비극의 도시 '폼페이' 20일 개봉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2.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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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고대 로마제국의 휴양지이자 퇴폐와 향락의 도시. 신의 노여움을 사 베수비오 화산 대폭발을 불러옴으로써 로마제국을 멸망으로 이끈 도시로 알려진 폼페이. 하지만 이는 중세 유럽 신학자들의 시각이고, 백성들에게 금욕적인 삶을 강요하기 위해 폼페이 사건을 왜곡한 것이라는 학설도 만만치 않다.

 

재난 블록버스터 '폼페이: 최후의 날'은 로마제국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폼페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2000년이 넘게 화산재 아래 묻혀있던 검투사 노예의 복장을 한 남자와 귀족 복장을 한 여성이 사랑을 나누는 모습의 화석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폼페이’는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 노예 출신 검투사 마일로(킷 해링턴 분)와 폼페이 영주의 딸 카시아(에밀리 브라우닝 분)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건져 올렸다.

제작진은 6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고대 로마시대의 모습을 철저한 고증과 역사적 자문을 통해 스크린으로 펼쳐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 폼페이에 남아있는 유물과 문서들을 모두 살펴본 뒤 일일이 수작업으로 폼페이 시가지의 거리, 건축물, 의상, 도로용 자갈까지 그대로 구현했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폴 앤더슨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재난 블록버스터 ‘투모로우’ ‘2012’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왕좌의 게임’의 존 스노 역으로 큰 인기를 얻은 킷 해링턴, ‘슬리핑 뷰티’의 미녀 배우 에밀리 브라우닝 외에 키퍼 서덜랜드, 캐리 앤 모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화산 폭발을 생생하게 재현한 압도적 스케일의 영상과 파워풀한 검투 액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두루 갖춘 ‘폼페이’는 오는 20일 관객과 만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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