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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 두산-NC] "팬들에게 바치는 승리" 시리즈 균형 맞춘 김경문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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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 두산-NC] "팬들에게 바치는 승리" 시리즈 균형 맞춘 김경문의 미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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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수장으로 PS 첫승 김경문, "지석훈이 잘해줬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어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선수들이 잘해줘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팀 창단 후 포스트시즌 첫 승의 영광을 팬들에게 돌렸다. 김 감독이 이끄는 NC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서 0-1로 뒤진 8회말 2점을 뽑으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두산과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아울러 2013년 1군 진입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2연패 올 시즌 1차전 패배로 3연패에 빠져 있었는데,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마주한 김경문 감독은 “팬들이 어제 경기장을 가득 메워주셨는데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 미안했다”며 “오늘 팀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8회말 두 번의 작전이 완벽하게 들어맞았고 이것이 승리를 거두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무사 1루에서 지석훈에게 번트가 아닌 강공을 지시했는데, 이것이 1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됐고 계속된 1사 3루 볼카운트 2-0에서 김성욱에게 스퀴즈 번트 사인을 냈는데, 함덕주의 공이 뒤로 빠지고 말았다. 이로 인해 결승점을 낼 수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비기는 것보다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싶었다. 잘 따라준 지석훈이 잘해줬다”고 미소를 띠었다.

3차전 선발은 프로 19년차 베테랑 손민한이다. 올 시즌 선발로 마운드에 많이 나서지는 않았지만 그의 큰 경기 경험을 믿었다. 김 감독은 “시리즈가 원점으로 돌아왔으니 선수들의 몸이 가벼워졌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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