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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두산-NC] '잠실황제' 유희관-'19년차 베테랑' 손민한, 3차전 선발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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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두산-NC] '잠실황제' 유희관-'19년차 베테랑' 손민한, 3차전 선발 빅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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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성적은 유희관이 우세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잠실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유희관(두산 베어스)과 프로 19년차에 빛나는 베테랑 손민한(NC 다이노스)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맞붙는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김경문 NC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로 유희관과 손민한을 각각 예고했다. 양 팀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1승씩을 나눠가졌다.

유희관은 올 시즌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18경기에 나와 12승 2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NC 상대로 성적도 괜찮았다.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84 피안타율 0.257를 기록했다. 홈런 세 방을 맞기는 했지만 NC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잘 막았다.

▲ 두산 유희관(위)과 NC 손민한이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서 나란히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진=스포츠Q DB]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한 경기에 나와서 패전을 떠안았다. 지난 13일 목동 넥센전에서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3실점을 기록, 상대 선발 앤디 밴 헤켄에 밀렸다. 유희관으로서는 플레이오프 3차전이 지난 등판에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다.

이에 맞서는 손민한은 1997년 프로 데뷔 후 올해로 19년차가 된 베테랑이다. 롯데 시절 부상이 심해 은퇴 직전까지도 갔지만 NC로 둥지를 옮긴 뒤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1승(6패 평균자책점 4.89)을 기록, 2008년 이후 7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는 기쁨을 맛봤다. NC는 또 다른 선발 요원인 이재학을 불펜으로 돌리고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손민한을 선발로 활용하기로 했다.

잠실과 두산에서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올 시즌 잠실구장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24 피안타율 0.270을 기록한 손민한은 두산을 상대로도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81 피안타율 0.295에 그쳤다. 손민한의 노련미 넘치는 투구가 두산 타자들에게는 잘 먹혀들지 않았다.

시리즈 분수령에서 유희관과 손민한, 두 투수가 맞붙는다. 어느 팀이 한국시리즈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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