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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박지윤, 색다른 걸(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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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박지윤, 색다른 걸(Girl)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10.20 0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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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박지윤의 존재감이 연일 인터넷을 장식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 오후 생각지도 못했던 박지윤 등장에 복면가왕 패널들도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복면가왕에서의 놀라운 활약상이 앞서 화제가 됐던 박지윤의 농익은 성인 연기를 상기시켰다. 박지윤은 과거 ‘SNL코리아’에서 숨겨두었던 예능감을 아낌없이 발산한 바 있다.

그곳에서 박지윤은 사뭇 느낌이 달랐다. 늘 수줍기만 하던 박지윤이 아니었다. 거기서 보여준 능청스러움은 연신 누리꾼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지난 8일,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마지막 무대에서는 '꼬마 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와 '내숭백단 호박씨'가 박효신의 '바보'를 부르며 대결을 펼쳤고 승리는 마법사에게로 돌아갔다. 이어 호박씨는 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호박씨 정체는 박지윤이었다. 박지윤은 "성악을 전공했다"라며 오페라 '파리넬리'의 '울게하소서'까지 열창해 방청객들의 열광케했다.[사진 = MBC 방송 캡처]

가요계에 섹시라는 큰 획을 그었음에도 불구하고 늘 아쉬움을 표했던 박지윤이었다. 그녀가 달라져도 너무나 달라졌다.

30대의 물오른 관능미를 마음껏 발산하며 섹시라는 맞춤형 옷을 다시 입은 박지윤, snl에서 선사해준 풍성한 볼거리는 복면가왕에 등장한 박지윤만큼이나 누리꾼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했다.

박지윤에게 이런 면이?

복면가왕에서 그녀의 색다른 면을 지켜본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다. 이것은 snl 출연 당시에도 그랬다. 신동엽과의 키스신을 아낌없이 연출하고 할인제품 하나에 목숨 걸며 육두문자를 거침없이 입에 올리는 모습은 이번 복면가왕 무대에서 선보인 활약 못지않게 반전에 가까웠다.

무대 위에서의 도도함과 토크 프로그램에서의 수줍음 외에 박지윤이 보여주는 제 3의 매력을 발견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의미에서 박지윤의 최근 활약상은 꽤 오래도록 회자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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