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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IT 업계에 불을 붙인 '헬스케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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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IT 업계에 불을 붙인 '헬스케어' 전쟁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6.05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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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8 헬스킷, 삼성 S헬스, 녹십자 위키드 등 IT업계 ‘건강’ 주목

[스포츠Q 신석주 기자]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자연·건강식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아로마, 삼림욕 등 힐링 열풍도 불고 있다. 이에 발맞춰 IT 업계는 운동과 관련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진화 형태인 웨어러블 시장을 중심으로 건강에 초점을 둔 신기술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몸이 아플 때만 병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는 형태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4)에서 아이폰·아이패드용 새 운영체제인 iOS8을 발표하면서 건강 관련 애플리케이션인 ‘헬스킷’을 함께 선보였다. 삼성도 애플에 앞선 지난달 28일 헬스케어 개방형 플랫폼인 ‘삼성 디지털 헬스’를 공개하며 스마트 손목 밴드 형태의 ‘심밴드(Simband)’와 소프트웨어인 ‘사미(SAMI)’를 동시에 공개했다.

애플과 삼성을 비롯한 IT업체들이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 베일 벗은 ‘IT 헬스케어’

사람이 걷기만 하면 칼로리 소모량과 운동량, 심장 박동수 등 다양한 건강 정보들이 측정되고 담당의사에게 전달돼 건강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영화 속에서 미래 모습으로 그려지던 생활이 곧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IT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건강관리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 IT 기술의 발전으로 건강관리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됐다. 사진은 램 피시 삼성전략혁신센터 부사장이 지난달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SF재즈 센터에서 '몸의 목소리'(Voice of the Body)' 행사를 열고 웨어러블 헬스기기에 대한 브리핑을 하는 장면. [사진=AP/뉴시스]

애플이 선보인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8에서는 ‘가족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애플은 그동안 제각각 활용되던 건강 관련 정보들을 한데 모아 확인할 수 있는 통합건강관리 앱인 헬스킷을 선보였다.

이 앱은 맥박, 혈압, 호흡 등 생체 신호를 판독하는 몸무게, 혈압, 심장 박동수, 당뇨 수치 등을 하루 단위로 체크하는 것은 물론 장기간 운동 플랜을 세워주고 나아가 의료기관과 연동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추적하는 것도 가능토록 했다.

삼성 역시 ‘디지털 헬스’를 선보이며 개인의 건강을 더욱 효율적인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는 웨어러블 기기를 바탕으로 인체의 신호를 감지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방식이다.

특히 삼성에서 개발한 심밴드는 손목 착용형 밴드 형태로 사용자의 활동 측정은 물론 혈중 산소 및 이산화탄소 포화도, 심박수, 수분량, 피부 온도, 피부의 전기 전도도 등을 측정해 사용자의 건강을 관리한다.

녹십자도 스마트폰과 측정장비인 ‘WALKIE D’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측정된 결과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주목받는 IT 헬스,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싶은 것은 인류 공통의 관심사다. 최근 헬스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만큼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스포츠와 피트니스 관련 앱이 2017년까지 6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트니스 앱 내려받기도 2012년 1억5600만 건이었고 2017년에는 2억4800만 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IT 업계에서 ‘건강’, ‘헬스’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특히 헬스는 사람의 몸에 직접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의 장점을 가장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분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우리 생활에 접목되기 위해서는 안정성과 보안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헬스 기능을 탑재해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도와줄 수 있다. 사진은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4'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 기어. [사진=뉴시스]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산업교육연구소는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상용화 및 시장 확산 전략과 신사업 수익모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헬스케어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핵심요소별 기술개발 동향 및 기술 이슈, 비즈니스 모델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새로운 건강 도우미로 주목받고 있는 ‘웨어러블’ 헬스기기는 개인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정확히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새로운 목표를 보여줘 운동에 대한 즐거움을 부여한다. 동시에 IT업체와 의료기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협력해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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