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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로 하나된 리틀야구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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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로 하나된 리틀야구 대표팀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6.05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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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예선 페스티벌에 선보일 장기자랑 준비...대회 우승을 위한 강도 높은 훈련 소화

[스포츠Q 글 신석주·사진 최대성 기자] “오빤 강남스타일!”

장충 리틀야구장에 때아닌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선수들이 춤을 추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춤을 춘 선수들은 리틀야구 극동예선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들이었다.

지난달 29일 장충 리틀야구장, 2014 극동예선과 인터미디에이트(50-70) 디비전 등 2개 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이 연습경기를 치르기 위해 모였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서 함께 훈련하며 몸을 풀던 26명의 대표선수들은 경기 전에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다 같이 말춤을 추기 시작했다.

▲ 극동예선 대표선수들이 장충 리틀야구장에서 연습경기를 하기에 앞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리틀야구연맹 관계자는 보기 드문 군무에 의아해 하는 기자에게 “극동예선 페스티벌에서 장기자랑으로 선보일 춤”이라고 사정을 설명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로 나라가 시름에 잠겨 있는 때에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춘다는 것이 상황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국제대회 페스티벌 준비를 위해 불가피하게 단체로 모일 때 연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한영관 회장의 아이디어로, 해외 무대에서 우리 선수들이 운동 실력뿐만 아니라 장기자랑에서도 지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한바탕 춤을 추며 스트레스를 해소한 선수들은 훈련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이후 펼쳐진 연습경기에서는 경기대표 팀(인터미디에이트 디비전)이 홈런 5방을 터트리는 공격력을 앞세워 서울대표(극동예선 대표)를 13-2로 물리쳤다.

연습경기가 끝난 뒤에도 대표선수들의 춤 연습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다. 훈련 못지않게 이들의 춤 연습도 흥미로운 볼거리였다.

대표팀은 장충 리틀야구장에서 대회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오는 7월 필리핀 클락에서 열리는 ‘2014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극동아시아 예선’ 우승을 위한 기본기를 다지고 플레이의 세밀함을 키워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극동예선 대표인 서울대표 팀이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수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팀은 우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뜨거운 햇볕 아래서도 수없이 땅볼을 받아내며 수비 훈련에 열을 올렸고 한편에서는 배트를 쉼 없이 휘두르고 있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경기를 통해 기량을 점검하고 보완했다.

2주간의 훈련을 마친 뒤 각 팀으로 복귀하는 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제10회 남양주 다산기 전국 리틀야구대회를 치르고 26일  필리핀 클락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chic423@spro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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