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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 두산-NC] '빗나간 제구' 유희관-손민한, 1회만 35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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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 두산-NC] '빗나간 제구' 유희관-손민한, 1회만 35분 진행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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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세영 기자] 제구력이 빼어난 두 투수가 1회부터 고전했다. 두산 베어스 유희관과 NC 다이노스 손민한이 힘겨운 출발을 알렸다.

유희관과 손민한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서 선발 등판, 나란히 25개의 공을 던졌다. 두 투수의 제구가 잘 되지 않아 1회초, 말 공격에만 35분이 소요됐다.

1회초 수비를 먼저 나온 유희관은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은 뒤 김종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박민우에게 3루 도루를 허용한 유희관은 나성범에게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락, 선취점을 내줬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유희관(오른쪽)이 21일 NC전에서 포수 최재훈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여기서 끊어가지 못했다. 에릭 테임즈에게 초구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호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5개의 공을 더 던져야 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손민한도 고전했다. 선두 정수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허경민에게 희생 번트를 허락했고 민병헌을 6구 만에 1루 땅볼 처리했다.

하지만 김현수와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준 손민한은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최주환에게도 정타를 허용했지만 이것이 2루수 정면을 향해 실점하지는 않았다.

이날 주심을 맡은 나광남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이 다소 좁아 보이기도 했지만 두 투수가 주심의 존에 빨리 적응하지 못하기도 했다. 유희관과 손민한이 2회에는 어떤 피칭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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