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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매뉴라이프 1R 공동 선두 '2연패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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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매뉴라이프 1R 공동 선두 '2연패 청신호'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6.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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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루이스 나란히 공동 18위...최나연, 공동 6위 시즌 첫 승 도전

[스포츠Q 신석주 기자] ‘디펜딩 챔피언’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 첫째 날 공동선두에 오르며 대회 2연패에 청신호를 켰다.

박희영은 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코스(파71·6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6언더파 65타를 기록한 박희영은 미셀 위(25·나이키골프)와 함께 공동선두로 나서며 대회 2연패와 기다리던 한국 선수 시즌 첫 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꿈꾸게 됐다.

박희영은 이날 모든 플레이가 완벽했다. 18번의 아이언 샷 중 17개가 그린에 안착할만큼 날카로웠고 퍼팅도 29개로 준수했다. 또한 평균 드라이버샷은 262야드에 달했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78%로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

마지막 조로 출발한 박희영은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3번 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기록한 박희영은 6번과 7번 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홀 들어서도 샷감이 전혀 떨어지지 않은 박희영은 11번 홀과 18번 홀 버디로 타수를 더욱 줄이며 리더보드 꼭대기에 이름을 올리며 1라운드를 마감했다.

미셀 위도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2승에 도전하게 됐다. 특히 미셀 위는 완벽한 퍼팅 감각을 앞세워 버디 찬스를 성공시키며 만족스러운 라운드를 펼쳤다.

59주 동안 지켜왔던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와 도전자 입장으로 바뀐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지난주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나란히 2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에 오르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서는 한국낭자들도 대회 첫 날 좋은 활약을 펼치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최나연(27·SK텔레콤)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이지영(29·볼빅)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려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여기에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이일희(26·볼빅)도 나란히 2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에 올라 시즌 태극낭자 시즌 첫승 도전에 힘을 보탰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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