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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두번째 4안타 작렬 '3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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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두번째 4안타 작렬 '3할 회복'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0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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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계투진 난조로 등판 무산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안타쇼를 보여주며 마침내 3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이대호는 6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교류전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연속 안타 행진을 11경기로 늘린 이대호는 0.295던 타율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단숨에 3할대(0.307)로 진입했다. 이대호의 한 경기 4안타 경기는 시즌 두 번째다. 지난 4월 15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4타수 4안타) 이후 53일 만에 4안타 경기로 신바람을 냈다.

1회초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히로시마 선발 구리 아렌을 공략해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3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중전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후속 스루오카 신야가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홈도 밟았다.

4회초 무사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도 좌전 적시타로 이날의 3타점 째이자 시즌 28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7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9회초 또 다시 안타를 만들어내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소프트뱅크는 4번 타자의 대활약 속에 3회초에만 9점을 집중시키며 히로시마를 10-3으로 완파했다. 4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이날 한신에 승리한 퍼시픽리그 선두 오릭스와의 승차를 반경기차로 유지했다.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은 팀이 7회까지 3-0으로 앞서며 세이브 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한신 계투진이 8회초 대거 4실점하면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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