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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홀 노보기' 박희영, 시즌 첫승 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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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홀 노보기' 박희영, 시즌 첫승 진군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6.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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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라이프 2R 공동선두 ‘대회 2연패 순항중’,,,박인비 공동 6위 우승 가능성 보여

[스포츠Q 신석주 기자]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에서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디펜딩 챔피언 박희영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코스(파71·6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으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중국의 펑샨샨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박희영은 이날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64.5야드로 전날보다 2야드 정도 더 늘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78.57%를 유지했고 그린적중률 77.78%로 날카로운 샷을 이어갔다.

특히 퍼팅수 27개를 작성하며 그린 위에서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박희영은 두번째 홀만에 첫 버디를 뽑으며 전날의 기세를 이어나갔다. 이후 4번과 9번 홀에서 각각 한 타씩을 더 줄인 박희영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후반 홀에서도 박희영의 샷은 더욱더 위력적이었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박희영은 15번 홀에서 버디를 뽑았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감했다.

중국의 펑샨샨도 공동선두 자리에 오르며 박희영 우승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펑샨샨 역시 이틀연속 보기 없이 11개 버디만 폭발시키며 11언더파 131타를 기록,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함께 자리했다.

전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미셸 위(25·나이키골프)는 4타를 줄이며 10언더파 132타로 선두에 1타차로 단독 3위로 밀려났다.

시즌 첫 승을 위한 한국낭자들의 분전도 돋보였다. 지난주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내준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날만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를 쳐 최나연(27·SK텔레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신인왕 후보 0순위’ 리디아 고(17·캘러웨이)는 4언더파 136타를 적어내며 세계 랭킹 1위 루이스와 공동 19위를 마크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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