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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 살인사건, 진실의 종은 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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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 살인사건, 진실의 종은 울렸나?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10.26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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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지난 추석 즈음에 벌어져 세인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공릉동 살인사건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자신의 예비신부를 죽인 것으로 알려진 군인을 살해한 예비신랑의 정당방위 여부에 대한 경찰의 입장이 전해지면서다.

일각에서는 정당방위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릉동 살인사건의 철저한 진실 규명을 외치고 있다. 일부 기사에 달린 댓글은 여론의 정서를 읽을 수 있다.

그 사건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일명 ‘공릉동 살인사건’이 살인 피의자에게 정당방위를 인정하는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휴가 나온 군인이 한 가정집에 들어가 여성을 살해하고 그 동거남에게 살해당한 이 사건에서 경찰은 두 번째 살인 행위를 정당방위로 결론 지을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과 감식 결과를 전달받아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노력하는세상 님은 “철저한 재수사 바랍니다. 처음부터 군인이 범인이라고 너무 단정 지은 게 문제네요. 나이도 어린 청년, 술 취해서 비틀 거리다가 창문에 손을 다쳐 대일밴드 빌리러 다닌, 술 취한 객기에 문 두드리고 다닌 청년 어쩌면 너무 순진하고 착했기에 그렇게 도움을 요청하고 다닌 게 아닌가? ㅠㅠ 자신이 무서워서 문 닫은 할머니께도 "감사합니다"를 두 번이나 말했다고 하던데. 정말 누명까지 쓴 거면 너무 불쌍해요”라며 공릉동 살인사건으로 죽은 군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cisyejos 님은 “본인이 살인을 저지를 거라고 가정해 보세요. 모르는 이를 죽이려할 때 그 대상이 특정되어야할 이유는 없죠. 그저 지나가는 여성, 지나가는 노인, 지나가는 사람이 더 타깃 삼기 쉽지 않겠어요? 굳이 그 시간에 남의 집을 침입한다?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라며 공릉동 살인사건에 대한 의문점을 드러냈다.

우두둑 님은 “군인이 여자를 죽인 이유가 뭔지가 나와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연고 없이 사람을 죽일 이유가 있을까하는 의혹부터 제거해야 될 것같습니다.”라며 공릉동 살인사건에서 해소되지 않는 의혹을 지적했다.

천권두개천복두개 님은 “어찌되었건 사건이 나지 말았어야 하는데 안타까워요”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않았고 부르릉 님은 “경찰 의견과 검찰 의견과 판사 판결은 다 다를 수 있다.”며 향후 공릉동 살인사건이 또다른 결말을 맺을 지 기대감을 드러냈다.

chilipepper 님은 “경찰이 예비신랑 진술을 토대로 한 초동수사로 저와 같이 결론 내리고 이미 모든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정당방위냐 아니냐만 두고 사건 종결 짓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궁금한 이야기에서 전혀 다른 사실을 보도했다. 그럼 당연히 재수사가 이뤄져야 하지만 저런 경직된 조직이라는 게. 대한민국 검경 저런 상황 무척 많음. 진실보단 조직의 위신과 자존심을 우선시하는, 시사프로에 부지기수로 나오지 않았던가. 진실은 아직 모르지만 만약 죽은 이가 억울한 죽음이었다면.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라며 공를동 살인사건의 진실에 대해 강한 궁금증을 나타냈다.

행복날개 님은 “수사 방향이 잘못 된 것은 아닌지? 궁금한 이야기를 보면 유학 간 자녀와 카톡 하던 분이 사람 살려달라는 소리가 군인 아저씨가 들어간 시간보다 먼저 들렸던 것으로 판명이 되었는데 이상하군요. 그 방송을 보면 먼저 살인을 저지르기 위한 행동이 시작 되었고 그 다음 군인 아저씨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어 수사 방향이 다르게 전개 되는 것으로 알았는데 말이죠. 방송대로라면 예비 신랑이 범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던데 나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정확한 수사 그리고 확실한 수사로 범인을 밝히고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사람의 원한을 풀어주길”이라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평화 님은 “수사 첨부터 다시 해야해요. 아무리 죽은사람이라도 억울하게 만들어선 안 됩니다. 답답하네요. 그 약혼자 말만 믿고 수사한 것 같아요.”라고 주장했고 나비부인 님은 “제발 대충대충 하지 말고 정확하게 수사해서 억울한 사람 없게 해주세요!”라며 공릉동 살인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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