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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두산] 허경민 웅담포 폭발, 윤성환 없는 사자 마운드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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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두산] 허경민 웅담포 폭발, 윤성환 없는 사자 마운드 초토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6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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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1회초 솔로포 이어 2회초 2타점 적시타, 2이닝 동안 7명 타자 출루…삼성은 2이닝 무안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플레이오프 3차전을 제외하고 방망이가 뜨거웠던 두산의 웅담포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식지 않고 있다. 특히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루타 3개를 터뜨렸던 허경민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허경민은 26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회초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에 이어 2회초 1사 2, 3루에서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허경민의 3타점 활약과 함께 시즌 18승을 올린 선발 유희관의 2이닝 무실점 속에 두산이 2회말까지 2-0으로 앞서있다. 유희관은 1회말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볼넷을 내줘 출루시켰을 뿐 나머지 6명의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 [대구=스포츠Q 이상민 기자] 두산 허경민이 26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2015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2회초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두산의 웅담포가 삼성 선발투수 알프레도 피가로를 두들겼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그렇지 않아도 선발 마운드에 17승 투수 윤성환이 빠진 상황이다. 게다가 홀드왕 안지만과 구원왕 임창용까지 제외됐기 때문에 마운드에 이만저만 부담이 아니다.

피가로가 조기에 무너진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중간계투에 전해질 수 밖에 없다. 단기전이라고는 하지만 최대 7경기까지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중간계투에 체력 부담이 간다면 마운드가 연쇄 붕괴 가능성도 충분하다.

반면 두산은 2회까지 진행된 공격에서 홍성흔과 오재원을 제외하고는 7명의 타자가 모두 출루했다. 이들만 출루하면 선발 전원 출루의 기록을 세운다. 또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나갔던 오재일과 김재호에 홍성흔, 오재원이 안타를 친다면 선발 전원 안타 기록도 나올 수 있다.

이미 허경민과 김현수는 멀티 히트를 쳐냈고 정수빈은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양의지도 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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