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박은선 PK 결승골' 대교, 현대제철과 정상 리턴매치
상태바
'박은선 PK 결승골' 대교, 현대제철과 정상 리턴매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6 2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FMC 2-1로 꺾고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2012년 이후 3년 만에 정상 등극 도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천대교가 박은선의 결승골로 수원시설관리공단을 꺾고 2년 연속 인천현대제철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다.

대교는 26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IBK기업은행 W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1-1이던 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리며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교는 지난해에 이어 현대제철과 두 차례에 걸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대교로서는 현대제철에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고 2012년에 이어 3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1차전은 다음달 2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대교는 지난 21일 끝난 전국체육대회에서 현대제철을 준결승에서 물리치고 결승까지 진출, 우승한 기세를 몰아 단판 승부 플레이오프에서도 기세를 올렸다.

▲ 이천대교 박은선(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6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MC와 2015 W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은 뒤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위). 박은선(왼쪽에서 두번째)가 수원FMC의 페널티지역에서 공중볼 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전반 12분 이현영이 골지역 중앙에서 찔러준 공을 권은솜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잡아 오른발로 마무리,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2010년 현대제철을 제치고 챔피언에 올랐던 수원FMC도 전반 34분 공혜원의 패스를 잡은 김윤지가 아크서클 중앙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대교는 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을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수원FMC 수비수 박한나가 골대 앞까지 돌파한 이현영을 잡고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대교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박은선이 이를 성공시켰다.

전반을 2-1로 마친 대교는 중앙 수비수로 완벽하게 변신한 박은선의 탄탄한 수비로 수원FMC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는 권은솜의 골을 어시스트하고 페널티킥 파울까지 얻어낸 이현영이 선정됐다.

수원FMC는 후반 34분 라라의 크로스를 오연희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가장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