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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퍼펙트' 상대 신시내티와 12일 원정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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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퍼펙트' 상대 신시내티와 12일 원정 격돌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6.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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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극강 위세로 5연승 도전...쿠에토와 리턴 매치 역시 기대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코리안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5연승과 함께 시즌 8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발표된 다저스의 신시내티 원정 4연전(10~13일) 선발 투수 예고에 따라 시리즈 세 번째 경기인 12일 경기에 등판한다. 지난 7일 콜로라도전 등판 이후 4일 휴식 후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최근 4연승의 상승세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한 차례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이후 복귀해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전부 승리를 챙겼다. 지난해 6월 한 달 동안 5번 등판해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음에도 1승도 올리지 못했던 것과 사뭇 대조적이다.

류현진은 현재 7승2패, 평균자책점 3.08로 아직 반환점을 돌지 않은 일정을 고려한다면 지난 시즌 14승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베이스볼프로스펙터스(BP)의 예측 시스템을 통해 류현진이 남은 기간 8승 5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해 시즌 종료까지 15승(7패)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P의 시스템은 과거 비슷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과의 비교계산을 통해 해당 선수의 성적을 예측한다.

반면 올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시즌 성적을 예측하는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류현진이 현재 페이스대로 나아간다면 18승(5패)까지 거둘 수 있다고 예상했다. 18승을 거둔다면 ‘대선배’ 박찬호가 2000년 기록한 18승(10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류현진의 신시내티전 상대 선발은 조니 쿠에토로 낯설지 않은 투수다. 지난달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류현진은 7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보이며 쿠에토를 압도했다. 팀도 4-3으로 승리하며 류현진은 시즌 5승을 거뒀다.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시즌 4패째를 안았던 쿠에토는 이어진 등판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현재 5승5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하고 있다. 많은 승수를 쌓진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이 1점대라는 부분은 최근 부진한 다저스 타선에 부담감을 안겨줄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 경기 쿠어스필드 첫 방문에 이어 신시내티의 홈구장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 역시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처음 방문한다. 지난해 9월 등판 기회가 있었으나 허리 통증을 이유로 등판이 취소됐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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