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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유혹' 확정… 권상우와 11년 만에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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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유혹' 확정… 권상우와 11년 만에 재회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6.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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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배우 최지우가 11년 만에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다.

최지우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오전 "최지우가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에서 여주이공 유세영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지우는 "박영수 감독님과 한지훈 작가님을 믿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기대 많이 해달라"며 소감을 전했다

'유혹'(가제)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차석훈(권상우)이 가정을 지키기 위해 10억원의 몸값을 받고 일정 기간 유세영에게 귀속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 이야기를 담은 격정 멜로물이다.

▲ 최지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최지우가 열연하는 유세영은 어린 시절부터 후계자 수업을 받아 아버지의 뒤를 이어 그룹을 이끄는 '철의 여인'으로, 일과 결혼한 워커홀릭답게 사랑과 결혼에는 관심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홍콩 출장에서 우연히 차석훈 부부를 만나 이들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하고 사랑을 믿지 않던 그의 삶에 변화가 시작된다.

권상우가 맡은 소년 같은 감수성과 선의로 가득 찬 휴머니스트 차석훈은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오직 뛰어난 두뇌 하나로 서울 명문대에 진학해 막노동에 퀵서비스, 전단지 알바까지 학비를 벌기 위해 거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살아왔다. 하지만 빚더미에 밀려 벼랑 끝에 서게 되면서 아내와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갈등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2003년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국민드라마' 반열에 오른 SBS '천국의 계단'에서 애절한 로맨스 연기로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최지우와 권상우가 '유혹'을 통해 당시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유혹'(가제)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후속으로 다음달 방송될 예정이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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