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잠재력이 뛰어난 투수, 마운드 강화에 초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kt wiz가 신인 우선지명선수로 홍성무(21)와 주권(19)을 지명했다.
kt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 신인 우선지명선수로 두 선수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홍성무는 부경고를 나온 우완 정통파 투수로 현재 동의대 졸업반이다. 2012년 전국춘계리그와 대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에이스로 같은 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를 지냈다. 올해 대학리그 7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중국 지린성 출신인 주권은 2005년 어머니와 함께 한국 땅을 밟은 조선족이다. 청주중을 졸업한 그는 촉망받는 우완 투수로 현재 청주고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황영국(한화)과 함께 전국대회 두 차례 준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고 있다.
김진훈 단장은 “두 선수 모두 잠재력이 뛰어난 투수로 2015년 1군을 대비해 마운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 단장은 “홍성무는 150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주권에 대해서는 “주권은 순발력과 근력이 뛰어나며 고교 선수로는 드물게 정신력이 강하고, 완급 조절 및 위기 관리 등 전반적인 경기운영 능력이 우수한 투수”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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