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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382명, 그들이 나선 이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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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382명, 그들이 나선 이유란?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10.29 0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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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지성의 전당인 대학에서 교수들이 시국 선언문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민주화를 열망하던 독재 정권 시절에 그랬다. 그리고 요즘에도 교수들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내는 광경이 보인다. 국정화를 두고 서다. 이번에는 서울대 교수 382명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한마디로 국정화 시도가 맞지 않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자 인터넷은 서울대 교수 382명 의견에 각양각색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그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면 그들의 의견에 동의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서울대학교 교수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우려 표명과 함께 교과서 제작의 자율성 보장을 요구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우려하는 서울대 교수모임은 28일 오전 11시 교내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생각을 억누르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는 전공을 불문하고 382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태진·정옥자 전 국사편찬위원장, 김용덕 동북아역사재단 초대 이사장을 비롯해 10명의 명예교수도 참여했다.[사진 = SBS 방송 캡처]

powe**** 님은 “국민, 역사학자, 여러 교수들 심지어 외신들까지도 반대하고 부정적으로 보는 국정교과서를 왜 이렇게 추진하는지 모르겠다.”며 의문부호를 달았고 0118**** 님은 “행동하는 지식인들이 참 멋있네요.”라며 서울대 교수 382명의 행동에 박수를 쳤다.

webs**** 님은 “현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 게 국정화 주장하는 측 내부에서도 ‘국정’ 체계에 대한 단점을 익히 알고 있으면서 추진하는 건 그만큼 대통령의 의지가 강한 것인데. 현 근대사의 이해 당사자일 수밖에 없는 박 대통령이 충분한 논의도 없이 임기 내에 밀어 붙이는 걸 보면 합리적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한 것. 법적으로는 장관고시로 결정할 사항이긴 하나 이정도로 논란이 된 만큼 .국민들 대다수가 납득 하려면 박통이 임기 마친 후 다음정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추진하는 게 옳다고 본다. 지금 경제문제도 시급한 판에 정치적 목적으로 국민을 분열시키지 말라.”고 지적했고 topp**** 님은 “구구절절 옳은 말씀. 최고의 지식인들답습니다.”며 서울대 교수 382명 성명에 뜨겁게 반응했다.

페이스북 정이 님은 “서울대까지도 반대하는데 국정화 교과서는 당연히 반대라고 본다. 역사는 한 나라의 뿌리이자 자존심인데 그걸 왜 박근혜 정부가 끼어들어서 왜곡되게 하는지. 우리나라의 미래가 걱정되고 지금으로선 이 말이 가장 와닿는다.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보탰고 wski**** 님은 “다음 대선이 기다려진다~!”며 국정화 논란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진한 흥미를 드러냈다.

duas**** 님은 “역사를 어떤 식으로 해석하려고 그러는 건지 참 궁금하네”라고 의문을 표했고 zxsi**** 님은 “정말 우리나라 친일파 많은 것 같다. 뉴라이트 교과서, 교학사 교과서가 어떻게 나왔는지 알면서도 그런 왜곡될 교과서를 하려고 하다니. 베트남도 검정교과서로 바꾸고 일본도 검정교과서인데 우리나라만 왜 거꾸로 가려고 하는 거죠, 지금이 무슨 시대인데.”라며 서울대 교수 382명의 움직임을 계기로 한숨을 내쉬었다.

dnru**** 님은 “저분들이 진짜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 있는 역사학자들 아닌가? 대한민국 최고의 상아탑 서울대학교 역사학, 국사학 교수들인데, 저분들보다 뛰어난 분들이 대한민국 어딘가에 있긴 한가? 역사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역사 쪽에서 저렇게 권위있는 인물들이 줄줄이 반대하면 뭔가 문제 있긴 하다.”며 서울대 교수 382명의 의견에 적극 동조했고 dark**** 님은 “진짜 제발 다른 나라일에 더 신경 좀 써주세요! 아. 서민들 생각은 관심도 없었지.”라며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fodd**** 님은 “지식의 선두에 있는 서울대 교수들이 미쳤다고 저러겠냐! 저렇게 하는데 까지는 이유가 있다! 북한 빼고 역사 교과서를 정부에서 만드는 데는 없다고 하지 않는가!”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고 prim**** 님은 “역사는 인문학에 속한다. 인문학은 까놓고 과학이라기보다는 예술에 가깝다. 예술의 속성은 그 분야에서 힘 센 놈이 똥이라면 똥이 되는 거고 된장이 되면 된장이 되는 거지. 대통령이 하자고 해서 옳은 것도 아닐 수 있지만, 역사가 인문학에 포함 된다는 것은 충분히 학자 개인의 정치적 신념에 따라 옳고 그름을 주관적으로 결정하려 들 수 있다는 말이 된다.”며 자신만의 생각을 밝혔다.

hyun**** 님은 “국정화교과서 만들어 놓고 출판사에서 만든 교과서와 비교하여 어느 게 공정한지 봅시다.”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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