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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FIFA, 카타르월드컵 넘긴 것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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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FIFA, 카타르월드컵 넘긴 것 책임져야"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6.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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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에 굴복한 블레터 회장 비판...FIFA 후원사도 철저한 조사 요구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4)가 카타르의 2022년 월드컵 유치과정에서 벌어진 부정 혐의를 두고 국제축구연맹(FIFA)을 강하게 비판했다.

AFP통신은 9일(한국시간) 마라도나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FIFA 내에 엄청난 뇌물이 오가고 있다”며 “2022년 월드컵 유치과정에서 부패 혐의에 관련 있는 FIFA 집행위원들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 월드컵 유치과정에서 카타르는 상당액의 뇌물을 FIFA 집행위원들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중 플라티니 회장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을 지낸 모하메드 빈 함맘 전 카타르축구협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마라도나는 “2022월드컵을 부정 의혹이 있는 카타르에 넘긴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누가 돈을 받았고 그 돈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FIFA의 수장인 제프 블래터 회장이 이러한 부조리를 보고도 굴복했다”며 “이것울 축구의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최근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에 비리가 있었다는 폭로 보도가 잇따르면서 FIFA의 주요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와 비자카드, 소니 등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비리 의혹과 관련해 우려를 표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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