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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랜드는 우리땅' 아르헨티나, FIFA 징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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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랜드는 우리땅' 아르헨티나, FIFA 징계위기?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6.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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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내 정치적 활동 규정상 금지... FIFA 대처에 관심 집중

[스포츠Q 신석주 기자] ‘포클랜드는 우리땅’

브라질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인 아르헨티나가 평가전에서 내걸은 플랜카드 때문에 징계위기로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영국 방송사 BBC는 지난 8일(한국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 라플라타에서 벌어진 슬로베니아와 A매치 평가전이 벌어지기 직전에 아르헨티나대표팀 선수들이 포클랜드 제도(말비나스 제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의 것(Las Malvinas son Argentinas)'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며 이는 정치적 의견이 담긴 내용으로 FI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 아르헨티나는 지난 8일 슬로베니아전 A매치 전에 '포클랜드는 우리 땅'이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해 논란을 일으켰고 FIFA로부터 징계위기에 놓이게 됐다. [사진=AP/뉴시스]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 제도를 둘러싸고 영국과 긴장 관계를 형성하다 1982년 이 섬을 침공하면서 전쟁까지 치렀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와 영국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이 이어졌고 1986 멕시코 월드컵 8강에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맞대결은 양국 간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경기에서 2골을 성공시킨 마라도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소년병들이 마치 작은 새처럼 살해당한 것을 알고 있다. 이 경기는 말 그대로 복수였다”라고 해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FIFA는 선수들이 정치적인 메시지를 경기장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거나 정치적 활동을 하는 것을 규정상 금지하고 있어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한 행동에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FIFA는 2012년 박종우(25·광저우 부리)가 런던 올림픽 축구 3·4위전에서 승리한 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것을 지적하며 징계 여부에 대해 논의한 적도 있는 등 정치적인 입장에 대해 강하게 경계하고 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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