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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리화가' 배수지 "연습생 시절 생각하며 소리꾼 진채선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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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리화가' 배수지 "연습생 시절 생각하며 소리꾼 진채선 몰입"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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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배수지(수지·21)가 국민 첫사랑을 넘어 소리꾼으로 도약한다.

지난 2012년 스크린 데뷔작인 ‘건축학 개론’에서 청순한 미모와 상큼한 이미지를 어필하며 일약 ‘국민 첫사랑’에 등극한 배수지(21)가 영화 ‘도리화가’에서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을 연기했다.

연기파 40대 배우 류승룡이 조선 고종 시대 판소리 대가 동리(桐里) 신재효, 송새벽이 동편제를 대표하는 조선의 명창이자 신재효와 늘 함께 한 ‘동리정사’의 소리 선생 김세종을 맡았다.

‘도리화가’는 시대의 금기에 맞서 자신의 꿈을 이룬 실존 인물에다가 빼어난 소리꾼인 점, 현대물에 비해 무게감이 있는 시대극이라는 점에서 배수지에겐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소리실력과 연기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극의 흐름을 비롯해 관객의 몰입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배수지가 조선시대 여류 소리꾼 진채선 역을 맡은 영화 '도리화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벅찬 소회를 밝혔다[사진=스포츠Q 최대성기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배수지는 촬영 6개월 전부터 국립창극단의 국악인 박애리 명창에게 판소리를 사사했다. 박 명창은 “판소리를 하기에 아주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었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른 아침, 늦은 저녁을 가리지 않고 먼저 연락해올 정도로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했다. 짧은 기간 놀라운 발전을 한 재능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29일 오전 압구정CGV에서 열린 ‘도리화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수지는 채선의 감정에 자신의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감정이입을 했다고 고백했다. 수지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눈물이 났다”며 “소리를 하고 싶어 하고, 잘 늘지 않아 속상해 하는 채선의 감정은 내가 가수를 준비할 때 느꼈던 그것과 많이 닮아있었다”고 털어놨다.

배역을 맡은 뒤 밀려든 부담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지는 “진채선이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이자 실존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부담도 컸지만, 캐릭터의 매력에 이끌려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수지가 국민 첫사랑의 이미지를 넘어 당찬 여류소리꾼 진채선을 어떻게 연기해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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