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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생들, 국민의 뜻 거스르는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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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생들, 국민의 뜻 거스르는 대통령은?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10.30 06:5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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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교수들이 나서고 대학생들이 들고 일어섰다. 마치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1980년 대 초 중반의 풍경같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힘을 모아 시위에 나섰다. 대통령이 학교에 오는 것을 막아서기 위해서다. 그러면서 경찰과 맞선 이화여대 학생들이다. 이것은 안타깝게도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작금의 상황이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인데 왜 정치 사회적으로도 갈등이 증폭하고 있는 것일까? 이화여대 학생들의 집단 행동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을 엿보면 어느 정도 답이 보이지 않을까?

이화여대 학생들이 지난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교내 방문을 거부하는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3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로 열리는 ‘제50회 전국여성대회’에 박 대통령의 방문 소식을 접한 총학생회 등 학내 8개 단체 학생들은 오후 1시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방문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들은 ‘국민의 뜻 거스르는 박근혜 대통령 환영할 수 없습니다’라고 적힌 펼침막을 내걸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대통령이 인권의 요람인 이화여대에 여성 대통령으로 오는 것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 학생 수는 경찰 추산 250여명이었다. [사진 = YTN 방송 캡처]

에르미타주 님은 "아름답다! 대학의 가치는 비판과 주장이다. 그대들의 아름다움은 역사가 평가한다!"며 이화여대 학생들의 행동을 칭찬했고 mdr0424 님은 "역시 우리나라는 여성이 강하다. 인정."이라는 답글을 달았다.

박기주 님은 "여대에서 몸싸움이라 여론이 돌아서겠네."라며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일사천리 님은 "왜 학교에 경찰병력이. 경찰들 할일 그렇게 없나"라며 이화여대 학생들과 맞선 경찰을 비판했다.

농심 새우젖 님은 "국정교과서 떠나 제발 나라 살림에 신경 좀 써주십시오. 방산비리다 모다 매국노들에게 혈세가 줄줄 새 나갑니다"라고 호소했고 sg와사비 님은 "역시 "나 이대나온 여자야!"라고 할 만하군요!"라며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엄지를 치켜들었다.

keyman 님은 "괜히 명문이 아니군요. 명문 칭호를 들을만합니다."라며 높이 평가했고 말보로님은 "혜수 누나가 타짜에서 '나 이대 나온 여자야' 한 게 떠오르네."라고 영화의 한 대사를 떠올렸으며 마하 님은 "이 시대 대학생은 정의는 사라지고 오직 취업에 몰두하는 세대"라고 대학생의 현주소를 꼬집기도 했다.

행운만가득 님은 이화여대 학생들 행동을 계기로 "투표를 해라. 젊은이들이여, 스마트폰 개인 이기주의 빠지지 말고 선거 때 투표를 해라. 부탁한다, 젊은이들"이라고 조언했고 최창환 님은 "나라가 위태로울 때 나서주는 게 시대의 지성인들입니다. 그래야 지성인들도 미래가 있습니다."라고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찻잔속에달이뜨네 님은 "대통령님 정정당당히 정문으로 다니세요"라고 말했고 sbch 님은 "대통령 길을 막는다는 것은 학생신분으로서 할 일이 아니다. 그런 것 할 시간 있으면 열심히 공부라 해라. 시위하고 싶으면 북한 인권 가지고 시위나 해라."라며 이화여대 학생들 행동에 반대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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