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진루타가 터지지 않는다. 삼성 라이온즈 타선이 노경은 앞에 꽁꽁 얼어붙었다.
삼성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노경은의 구위에 철저하게 눌렸다. 그나마 잡은 7회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3-4, 1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7회초 공격을 맞은 삼성은 선두타자 이승엽의 우전 안타로 맞은 무사 1루 찬스에서 대주자로 나온 박해민이 2루를 훔쳐 절대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해결해주지 못했다. 박한이는 노경은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채태인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다음 타자 김상수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한 삼성은 끝내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 [잠실=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삼성이 노경은을 상대로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30일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는 최형우.
반대로 노경은은 롱릴리프로 나와 호투를 펼치고 있다. 2회 2사 후 5이닝 이상 버티며 두산 불펜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점수는 한 점도 뺏기지 않았고 삼진은 무려 5개를 잡아냈다. 노경은이 마무리 투수 이현승에게 안전하게 마운드를 인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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