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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5차전] '가을야구 잠실지존' 장원삼, 삼성 5연패 희망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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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5차전] '가을야구 잠실지존' 장원삼, 삼성 5연패 희망 이을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30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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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유희관, 31일 KS 5차전서 대격돌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장원삼이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5연패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벼랑 끝에 몰린 팀을 위해 장원삼이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투수로 좌완 장원삼을 예고했다. 지난 27일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장원삼은 3일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2차전 홈경기에서 6이닝 90구를 던지며 4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아쉬운 패배를 당했기에 설욕을 벼르고 있는 장원삼이다.

장원삼은 삼성이 통합 4연패를 일구는 과정에서 잠실구장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투구가 빛났다.

▲ 장원삼이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하기 위해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스포츠Q DB]

2012년 11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던 장원삼은 이듬해 10월 27일 역시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6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맛봤다.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큰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장원삼이다.

올해 정규시즌에도 잠실구장 성적이 좋다. 4경기에 나와 3승 평균자책점 2.10의 완벽투를 펼쳤다. 때문에 상승세를 탄 두산 타자들이 장원삼을 공략하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원삼에게도 고민은 있다. 4차전에서 필승 카드 차우찬을 불펜으로 내고도 팀이 져 벼랑 끝에 몰렸기 때문. 삼성은 남은 시리즈 3경기 중 1경기만 패해도 두산에 우승을 넘겨주게 된다. 따라서 장원삼은 최대한 긴 이닝을 끌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 초반에 덤벼들 두산 타자들을 얼마나 잘 틀어막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장원삼에 맞서는 두산은 1차전 선발 유희관을 선발투수로 출격시킨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기대 이하의 피칭을 했던 유희관은 26일 열린 1차전에서도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긴 이닝을 끌어준 점은 고무적이었지만 홈런을 맞은 대목이 뼈아팠다. 유희관이 우승까지 1승만을 남긴 팀에 값진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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